전국 최초로 대구지역에위기여성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대구시 여성회관은 8일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7억 원을 투입, 전국 최초로 위기여성 지원센터를 신축한다고 밝혔다.
여성회관은 그간 1962년 경북도 부녀상담소 사업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여성폭력의 피해 여성 지원을 위해 모자일시보호실, 여성긴급전화1366, 성매매피해상담소를 운영해 왔다.
위기여성 지원센터는 8일에 착공, 올해 10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종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여성회관은 경부고속철 대구 도심구간 지상화 건설 사업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기존 태평상담실을 철거한 후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한다.
건립 비용은 고속철도 편입에 따른 보상금 3억 원, 국비 6억 원, 시비 8억 원 등 총 17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국비 6억 원은 전국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족보호시설 설치·운영 기관 공모에 선정, 지방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센터는 전국 최초로 남아를 동반한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며,
최장 9개월 동안 숙식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정 복귀나 자립을 지원한다.
또 장애를 가진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을 완벽히 갖출 예정이다.
여성긴급전화 1366에서는 위기상황의 여성을 위한 긴급 상담과 현장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매매피해상담소는 성매매 피해여성을 위한 상담 및 의료·법률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영숙 여성회관장은 “전국 최초로 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종합 지원센터인 위기여성 지원센터
신축을 통해 지역 내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여성폭력에 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호용 기자 nhy@newsis.com
2012.2.8
출처 : 【대구=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330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