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제2형사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일 가출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모(23)씨와 오모(19)군 등
2명에게 징역 2년6월과 징역 장기 2년6월, 단기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가학·변태적으로 성추행했고 이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피해자가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9월 전주시 우아동 정씨의 원룸에서 가출 청소년 A(15)양을
마구 때리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A양이 정씨의 점퍼를 훔친 것으로 오해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숙소를 제공해 주고 잘해 줬는데 A양이 옷을 훔치고 우리를 배신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
2012.2.1
출처: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4918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