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한00(15세, 여), 장00(15세, 여)은 2012. 11. 10일부터 2012. 12. 31일까지 같은

피의자인 방00(14세, 여)을 강원도와 부산으로 끌고 다니며 “돈을 벌어 오지 못 한다”며

수시로 때리며 20회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대금 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학교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중학교를 자퇴한 다음 주거지에서 가출하여

모텔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느라 일정한 수입원이 없자 필요한 용돈이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들이 이미 가출을 하였기 때문에 오갈 곳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수도 없는 궁박한 상태라는 것을 이용 피해자들을 협박하여 그녀들로 하여금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한다 하더라도 이미 자신들을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이 감히 저항하거나

반항하지 못할 것으로 믿고 그녀들을 강제로 성매매 시킨 다음 그녀들이 받는 화대비를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강요에 이기지 못해 성매매 일을 하였고 자신이 성매매

일을 그만하겠다고 거절하였을 때에도 피의자들이 심하게 욕을 하면서 때릴 듯이 겁을 주기도 하고

‘도망가다가 걸리면 남자친구를 시켜 너를 잡아와 때리겠다’라는 협박을 수시로 하여

무서움을 느껴 도망쳐 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피의자4) 고00(29세)은 2012. 11. 15. 새벽시간대 화곡동 소재 L모텔에서 채팅을 통해 J모 양을

만나 성매매한 혐의로 피의자5) 허00(72세, 여)은 L모텔을 운영하는 업주로 청소년에 대하여

이성혼숙을 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서경찰서는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하여 피의자들이 청소년으로

자진 출석시켜 조사 범죄혐의 확인한 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여 피의자

1),2)를 구속하고 피의자 3),4),5)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을 매수한 남성들에 대하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