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에게 매춘을 강요하며 화대를 챙긴 비정한 에버렛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스노호미시카운티 셰리프국은 그동안 에버렛, 에드몬즈, 파이프의 모텔을 추적하며 모녀의 행적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결국 미성년자 성매매 조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 여성(44)은 A급 중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카운티 셰리프국의 쉐리 아이튼 대변인은 "이 여성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며
"돈을 주고 아동을 성추행한 고객들과는 공범인 셈"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카운티 수사관들은 백페이지닷컴에서 어린 소녀가 서비스한다는 광고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에버렛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광고에는 자신은 18세 소녀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당시에 이 소녀는 불과 15살이었다.
지난해 말 5주 동안 이 소녀의 아이폰에는 잠재적인 고객이 보낸 텍스트 메시지가 무려 4백여건에 달했다.
아이폰을 통해 교환된 문자메시지에는 현재 어디에 있는지 묻거나 모텔 룸 넘버를 묻는 엄마가 보낸 메시지들도 포함됐다.
한번은 고객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나간 일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이 여성은 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선불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주지마라. 다음에는 반드시 먼저 돈을 받아라"하고 지시했다.
또 한번은 집에 들어오지 말고 다른 호텔방을 찾아보라는 엄마의 메시지를 받은 딸이
"돈이 그렇게 중요해"라고 묻자 엄마가 "물론 그렇지"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녀의 한 지인은 수사관들에게 이 소녀로부터 "엄마는 내가 뭘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고
돈을 즐기기 때문에 이를 권고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소녀는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엄마는 자신이 매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매춘을 해서 번 돈 가운데 2천달러 가량을 엄마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이 소녀는
엄마가 종종 모텔로 와서 자신을 픽업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2015. 01. 07
출처- 조이시애틀뉴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09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