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찰에 신고 되는 가출 청소년(만 14세~19세) 수는 2006년 9390명,
2009년 1만5114명, 2013년엔 2만4753명이다. 8년 새 그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청소년 가출엔 많은 원인이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가출 청소년들이 길에서 방황하면서 여러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가출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계를 이어나갈까?
얼마 전 가출청소년들이 카페와 가게 등 상가를 돌며 절도를 일삼다 불구속 입건된 일이 있었다.
경남 마산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출 여자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가혹행위를 일삼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처럼 가출청소년은 사회의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
광주 YMCA에서 운영하는 광주청소년 일시쉼터는
가출청소년에게 24시간 부터 7일간까지 일시보호 및 숙식 제공을 해준다.
이 기관은 가출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찾아 오길 기다리지 않는다.
방황하는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심리 상담, 사회적·물질적 도움,
위기 개입 및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해 사회적 보호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
광주청소년일시쉼터는 어떤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을 보호지원하고 있을까?
청소년일시쉼터상담원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청소년일시쉼터에서 가출청소년들에게 어떠한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나요?
△가출 청소년들에게 시급한 기본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합니다.
입소자의 욕구나 환경에 따라 학업적으로 지원하거나, 아니면 고용지원을 하는 기관에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청소년일시쉼터의 주요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일시 쉼터를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홍보하고 알리시나요?
△ 주기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상이 확실하다보니, (가출청소년을) 저희가 직접 찾아 나서서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한, 낮보다는 저녁시간대를 택해서 가출청소년들이 밀집해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저희 기관을 소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구조하거나 도움을 제공합니다.
-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청소년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어렵고 환경이 되지 않아 하루하루를 막연히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은데 자기 관심 분야를 찾아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희망이 제일 좋은 단어라고 생각하고 청소년 여러분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가출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기 때문에
가출청소년들이 위험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데, 위와 같은 청소년 일시쉼터의 도움을 받는다면 위험으로부터 조금 더 안전해질 수 있다.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시쉼터가 있다.
2014. 12. 28
최현유 청소년기자(국제고2)
출처- 광주드림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461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