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천만원의 화대를 가로챈 악질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10대 소녀와 성매매를 가진 남성이 200여명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낳고 있다.
23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지적장애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시킨 뒤 돈을 빼앗은 혐의(영리 등을 위한 약취유인 성매매)로 이모(23)씨를 구속했다.
또 이씨와 공모한 남모(23·군 복무 중)씨에 대해서는 군부대로 사건을 이송했다.
이씨와 남씨는 지난해 6월부터 약 6개월 동안 A(14)양으로 하여금
모텔 등에서 남성 200여명과 성관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충격으로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씨와 남씨 등은 A양과 함께 천안의 한 원룸에 거주하면서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을 모집, 10만∼15만원 가량의 돈을 받고 A양에게 성매매를 시켰다.
이씨 등은 A양이 성관계의 대가로 받은 3000여만원 대부분을 가로채 유흥비로 탕진했다.
경찰은 A양에게 성매매를 시킨 남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성매수남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15.03.23
박태훈기자
출처:세계일보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3/23/20150323003315.html?OutUrl=na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