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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성착취로 논란이 된 게임, 이용 가능 연령만 올리면 끝인가[플랫]
    등록일2020.10.14
    조회수42
  • 아동성착취 논란에 휩싸인 ‘아이들프린세스’ 게임의 정식 등급이 이달 중 결정될 예정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직권등급재분류를 실시해 아이들프린세스를 15세 이용가에서 18세 이용가로 조정했으나,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게임이 성인들 사이에서도 계속 유통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일 게임물관리위에 따르면 아이들프린세스 제작사인 아이앤브이게임즈가 조만간 정식으로 게임 등급 분류 신청을 낼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된 아이들프린세스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아빠(플레이어)’가 8~18세 수양딸을 키우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게임 과정에 여아의 모습을 한 정령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 여아 캐릭터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하는 장면과 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지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이 범죄인지 모르도록 게임화했다” “범죄자가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구도를 게임 콘셉트로 잡았다” 등 의견이 나왔다.

    아이앤브이게임즈가 출시할 예정인 게임 ‘아이들프린세스’.

    아이앤브이게임즈가 출시할 예정인 게임 ‘아이들프린세스’.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지난 5일 “게임 과정에서 과도한 설정, 부적절한 묘사가 이뤄졌다. 불쾌감을 느끼셨을 유저분들께 거듭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하고 7일부터 이용 등급을 18세로 올렸다. 게임물관리위도 지난 8일 18세 이용가로 등급을 높였다. 게임물관리위 관계자는 “임시 수정본에서는 논란이 된 대화 등이 모두 빠졌다”며 “딸이 아닌 정령들이 선정적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 게임에 비해 등급을 거부할 만한 사항이라고 보기에는 무리라고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의 경계를 넘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아동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꼼수가 늘어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들프린세스는 게임물관리위가 지정한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의해 15세 판정을 받았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게임 등급을 자체적으로 매길 수 있는 플랫폼 사업자다.

    ‘이용 가능 연령’을 떠나 아동성착취를 콘셉트로 한 게임이 가능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사 측은 논란이 된 ‘아빠’라는 호칭은 ‘딸’이 아닌 ‘정령’이 쓴 것이어서 아빠가 딸을 성적 대상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9년 판결을 통해 캐릭터가 400살이라고 해도 사회 평균인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명백하게 청소년으로 인식되면 아동·청소년보호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 측은 “정식 등급 심사에서는 제작사가 제출한 게임 완성본을 토대로 전체적 콘셉트와 캐릭터 설정, 스토리, 맥락을 감안해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han.kr




    기사날짜: 2020.10.12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12104800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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