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0일 가출 여중생을 성매매시킨 최모(20.택배기사)씨와
김무(19.무직)군 등 2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경남 양산 식당에서 여중생과 함께 알바를 하다 알게되 최씨 등에게
넘긴 여고생 박모(18)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 3월 가출한 여중생(14)을 부산 한 여관으로 유인해 신체부위 사진을
인터넷과 휴대전화에 게시해 이를 보고 연락온 성매수 남성들을
대상으로 50회 가량 성매매를 강요해 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최씨 등은 여중생이 도망가지 못하게 감금하거나
지갑과 휴대폰을 빼앗는 등 상습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성매수 남성이 있는 장소로 렌터카에 태우고 이동해 여중생이
한번에 받은 10만원~25만원의 대금 중 3만~5만원은 소개료 명목으로,
나머지는 숙식비 등으로 대부분 갈취했다.
최씨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특수절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박양이 실토해 수사가 시작됬다.
경찰은 여중생에게 돈을 주고 성을 매수한 남성들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김상우 기자 woo@newsis.com>
2012.9.10
출처: 김해=뉴시스 http://news.nate.com/view/20120910n08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