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기 사이버또래상담원 양성교육 - 인턴십 과정
「2단계 인턴십 과정」은 4월 22일 (월)부터 5월 21일 (화)까지 총 20일 동안 1단계 기본교육 수료생 8명 중 7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선배 사이버또래상담원들의 주도로 진행된 20일 간의 인턴십 과정은 사이버또래상담원으로써 익혀야 할 업무의 이론과 실습, MMPI검사와 해석상담, 웹전단 제작, 영상 토론회, 외부활동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4월 26일 (금)에 진행된 MMPI검사 및 해석 상담은 나에 대해 알아가고, 치유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문항수가 많은 검사지를 작성하는 것은 조금 어려워하였지만 결과에 대한 해석상담을 진행하고 난 뒤 많은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인턴십 과정 동안 참여자들이 가장 열심히, 꾸준히 논의했던 과정은 웹전단 제작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또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내용을 찾고 수합하던 중 주제를 바꾸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알려주고 싶은 정보가 많아 내용을 덜어내는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대안학교”와 관련한 웹전단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협업을 배우고, 주제를 정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이전과는 달리 이번 인턴십에서는 5월 10일 (금)에 독서토론회가 아닌 영상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영화 ‘서프러제트’를 통해 100년 전의 열악했던 영국 여성인권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끼며 여성인권의 중요성과 선배 여성인권운동가 활동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고 서로의 생각을 듣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에는 실내 교육 뿐 아니라 외부 활동도 있었습니다. 4월 30일 (화), 우리의 아픈 역사이고 현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일본군 성노예 피해와 관련해 전시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관람 하였습니다. 5월 16일 (목)에는 국회투어로 헌정기념관을 방문하여 국회의 역사와 기능에 대해 배운 후 차인순 입법심의관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는 등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외부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국회투어와 같은 날 오후, 한강시민공원으로의 봄 소풍은 익숙하지 않은 업무를 배우느라 지쳐있던 마음을 환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지도교사, 사이버또래상담원선배들과 함께 몸으로 말하는 퀴즈에 참여하며 활짝 웃고 친목을 다지고, 봄을 주제로 백일장 시간에서 시를 낭독하는 등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5월 21일 (화), 20일의 인턴십 기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참여자들을 위한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수료장을 받고, 각자 취향에 맞게 준비한 선물과 참여자의 특기와 장점들을 적은 마인드맵을 공유하며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20일 간의 인턴십 과정을 웃음과 함께 끝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