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포하고 있는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의 성구매금지법은 특히 스웨덴의 인접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성공적으로 인신매매를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기술한 근거들과 더불어 성매매가 일반적으로 “인신매매의 요소들을 충족시킨다”는 사실, 그리고 제3자의 부당이득 취득과 성구매를 합법화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인신매매가 활성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미국 네바다주, 호주의 빅토리아주와 같이 제3자와 성구매자들이 합법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사법관할구역들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2006년 유엔 인신매매 특별보고관은 이렇게 말했다. “성매매를 합법화한 국가들은…… [자국들이]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인신매매를 영속화시키지 않도록……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보듯이 성매매를 합법화시킨 국가들은 이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인신매매 척결 공약을 바탕으로 전세계 국가들을 평가하고 있는 미국무부와 같은 정책결정자들은 성매매를 합법화함으로써 인신매매를 조장하는 국가들과 구매자를 처벌하
고 성매매된 사람들을 범죄화하지 않음으로써 인신매매를 방지하는데 기여하는 국가들을 같은 “1등급”에 놓지 않아야 한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국민들은 인신매매와 성매매 간 명백한 연계고리를 끊기 위해 자국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 스웨덴이 구매자를 범죄화하기 위해 시행한 법은 스웨덴 내 인신매매를 크게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
휘한 것으로 입증되었다.
